[날씨톡톡] 퇴근길 전국 대부분 비…내일 돌풍·벼락
오랜만에 가을비 소식입니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요.
그래도 비에 먼지가 씻겨 내려갔습니다.
SNS에도 "환기 시키고 있네요."
"간만에 숨 좀 쉬는 듯해요."
"숨쉬기가 한결 편해졌습니다."
깨끗한 공기처럼 오늘은 아이유의 'feel so good' 들어보겠습니다.
지금은 빗방울 정도만 떨어지고 있는데요.
낮부터는 비가 내리는 지역이 점차 확대되겠고요.
퇴근길 무렵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가을비는 따뜻한 남풍과 기존의 찬 공기가 만나 강하게 내리겠습니다.
점차 비구름의 세력이 강해지면서 오늘보다도 내일은 요란하게 내리겠습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서 내일까지 경기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남부와 전북 북부로는 100mm 이상의 큰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전국으로도 10에서 80mm가량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해안가를 따라서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강풍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풍이 덥고 습한 공기를 끌어 올리면서 오늘 겉옷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11월 중순 날씨로는 역대 두 번째로 포근한 아침이었는데요.
한낮에도 서울 20도, 광주 23도 등 대부분 20도를 웃돌겠습니다.
모레부터는 비가 그치고 찬 겨울바람이 불어들 텐데요.
기온이 뚝뚝 떨어지면서 다음 주에는 서울에서도 영하 1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김규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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